[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손석효 아가방컴퍼니 명예회장이 쿼츠라인에 230만5760주의 주식을 증여했다. 이에 앞선 지난 7월 말에도 200만주를 증여한 바 있어 지난 3월 19%에 달했던 손 회장의 지분은 3%대로 줄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 5일과 7일, 8일 사흘에 걸쳐 총 230만5760주(8.24%)를 관계사인 쿼츠라인에 증여했다. 전 거래일 종가를 기준으로 약 233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의 지분은 지난 8월1일 기준 11.82%에서 3.58%로 줄었다. 이에 앞선 지난 7월 말에도 손 회장은 쿼츠라인에 200만주를 증여, 지분율이 18.96%에서 11.82%로 감소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아가방컴퍼니가 대표적인 '박근혜 테마주'에 이름을 올리며 급등, 이를 대주주 측이 매도기회로 삼은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실제 지난 7월 말 쿼츠라인은 당시 손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지분을 한꺼번에 내다팔며 약 280억원을 현금화 하기도 했다. 김욱 아가방컴퍼니 대표도 주가가 한창 급등했던 지난 7월 말 24만주를 장내매도하며 약 40억원을 손에 쥐었다. 한편, 아가방컴퍼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내세운 사회보장기본법 개정안과 묶이며 '박근혜 테마주'로 거론돼 왔다. 박 전 대표의 대선 유력설이 제기될 때마다 상승, 지난 7월 이후 18%(14일 종가 기준) 상승한 상태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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