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주도하는 CR리츠(기업구조조정용 부동산투자회사)가 서울 신도림동의 복합쇼핑몰 디큐브시티를 8000억원에 인수한다. 미래에셋맵스는 최근 디큐브시티를 투자 대상으로 하는 CR리츠인 디에스아이리츠 설립 인가를 국토해양부에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국토부가 인가 요건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달 중 확정될 예정"이라며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큐브시티는 대성산업이 지난 2002년부터 착공한 주상복합쇼핑몰이다. 백화점, 호텔, 아트센터로 구성된 지하7층 지상 41층짜리 상업용 건물과 아파트 524세대가 들어선 51층 주거용 건물로 구성돼 있다.미래에셋맵스는 디큐브시티를 백화점,호텔,오피스 부문으로 나눠 3개의 리츠(디에스아이리테일, 디에스아이호텔, 디에스아이오피스)에 각각 편입시킬 예정이다. 인수대금 8000억원 중 4000억원은 자기자본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자기자본은 미래에셋맵스가 2000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2000억원은 대성산업이 현물 출자하는 형태다. 나머지 4000억원은 금융권 대출을 통해 조달한다. 리츠 자산관리회사(AMC)는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대주주인 JR자산관리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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