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물가' 6% 이상 오른 지역은 어디?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8월 소비자물가가 전국 평균 5.3% 올라 지난 2008년 8월(5.6%)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남 여수와 경북 안동, 대전광역시의 물가가 6% 이상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3일 통계청에 따르면, 여수와 안동의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로 각각 6.2% 올라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두 지역은 한 달 동안에만 1.1%, 1.2% 물가가 올랐으며, 올해 1~8월 평균 물가상승률도 5.4%로 경북 구미와 함께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이들 지역에 뒤를 이어 대전광역시가 8월 6.0% 물가가 상승, 6%대를 웃돌았다. 부산(5.9%), 구미(5.9%), 대구(5.8%), 충주(5.8%), 전주(5.7%), 김해(5.6%), 순천(5.6%), 춘천(5.6%) 등도 비교적 물가가 많이 상승했다.이에 반해 8월 물가상승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인천·의정부 등 수도권 지역과 제주로 4.8%를 기록했다. 이어 수원(5.0%)과 강릉(5.0%), 목포(5.0%), 안양(5.1%), 진주(5.1%), 서귀포(5.1%), 보령(5.1%) 등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아울러 16개 광역시도별 공공서비스 부문의 전월대비 소비자물가 동향은 전북과 경북은 각각 0.8%, 0.5%씩 상승했고, 서울, 부산 등 9개 시도는 0.3%씩 올랐으며, 대구, 경기 등 5개 시도는 0.2%씩 상승했다.개인서비스 부문은 제주와 서울은 각각 0.4%, 0.3%, 부산과 경기 등 10개 시도는 0.2%, 대전·강원·충북·전북은 0.1%씩 상승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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