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는 29일부터 6일간 '2011년 2차 중국내수시장진출촉진단'을 중국 사천성 청뚜(成都)와 신강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에 파견해 무역투자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오영호 무협 부회장을 단장으로 (주)코리아툴링 등 28개 무역업체 36명으로 구성된 이번 촉진단은 우리 수출기업들의 중국 서부 내륙지역 시장개척의 교두보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청뚜는 중국 서남지역 최대의 소비시장이며 물류 집산지로, 그 자체로도 1405만(중국도시 중 4위)의 인구를 보유했을 뿐 아니라 주변지역 6개 성 및 중경시와 인접해 있는 요충지이다. 신강위구르자치구의 성도(省都)인 우루무치는 중국정부가 중앙아시아 및 서남아시아, 더 나아가 유럽과의 교역창구로 야심차게 육성하고 있는 지역이다. 중국 통계에 따르면 인근국가인 카자흐스탄 생활용품의 90%가 중국산이며 이중 상당수가 신강자치구를 통해 수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전체 천연가스의 55%, 석탄의 40%, 석유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자원의 보고이기도 하다. 촉진단은 특히 이번 방문기간 중 우루무치에서 개최되는 '중국-유라시아 박람회(9.1~9.5)' 참관을 통해 중국 서북부의 산업 및 소비시장을 이해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박람회는 중국정부가 우루무치를 중국 서북부 무역의 컨트롤 타워로 자리매김하게 하기 위해 상무부, 외교부 등 29개 부처가 심혈을 기울여 주최한다.촉진단은 전자제품, 기계부품, 생활용품 등 참여기업의 주요 수출품목을 중심으로 200여개의 중국기업과 수출 및 투자상담을 벌일 예정이다.오영호 촉진단 단장은 "최근 수년간 중국 내수시장에 대한 관심은 부쩍 높아졌지만 서부 내륙시장에 대한 실질적인 관심과 공략은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무역협회는 앞으로도 중국 서부 소비시장 분석, 해외마케팅 지원 등의 사업을 통해 우리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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