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7일 한국전력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2만9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다만 투자의견은 전기 소비 기업 이익 증가에 비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률이 낮아, 향후 전기 소비 기업들의 이익이 증가하더라도, 전기요금 인상률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보유'(HOLD)를 유지했다.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적자는 지난해 2분기의 2배에 달했다"며 "전기요금이 전년동기대비 1.6% 상승해 매출액이 10.6% 증가했지만, 같은기간 연료비는 14.3%, 전기구입비는 40.0% 증가했다"고 분석했다.3분기 전망도 어둡다. 주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3.4% 감소할 전망"이라며 "전기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연료비와 전기구입비가 매출액보다 전년동기대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하락하지 않으면, 1회성 이익을 제외한 올해와 내년 순이익은 장기 예상 평균 순이익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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