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김인경, 3위 '대회는 또 순연~'

미카 2라운드서 4언더파 몰아치며 1타 차 선두, 청야니 공동 29위서 고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김인경(23ㆍ하나금융그룹ㆍ사진)이 공동 3위다.김인경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골프장(파71ㆍ7047야드)에서 속개된 US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 셋째날 2라운드 잔여 경기를 2언더파로 마쳤다. 합계 3언더파 139타로 선두 미야자토 미카(일본ㆍ5언더파 137타)와는 2타 차다. 대회는 이날도 폭우로 지연돼 결국 다음날로 다시 순연됐다.미야자토 미카가 4언더파를 치며 순식간에 선두로 올라섰고,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3언더파를 보태 2위(4언더파 138타)에 포진했다. 두 명의 미야자토가 선두권을 점령하고 있는 양상이다. 미야자토 미카는 "사람들이 자매지간으로 착각한다"면서 "전체적인 샷 감각이 좋았고, 남은 경기도 차분하게 풀어가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크라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하고 있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15번홀(파4)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혀 결과적으로 2타를 까먹으며 공동 4위(1언더파 141타)로 밀렸다.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미국)는 반면 1타를 줄이며 공동 6위(이븐파 142타)에 포진해 대회 2연패의 기회를 만들었다.한국은 지은희(25)와 유선영(25ㆍ한국인삼공사) 등이 크리머의 공동 6위 그룹에 합류했고, '국내파' 유소연(21ㆍ한화)이 공동 12위(1오버파 143타)에서 선전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그러나 2라운드 연속 2오버파를 치며 공동 29위(4오버파)에 그쳐 '최연소 커리어그랜드슬램' 도전이 쉽지 않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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