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디어클래식 둘째날 7언더파,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스티브 스트리커(미국ㆍ사진)가 '대회 3연패'를 향한 동력을 마련했다.스트리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ㆍ7157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디어클래식(총상금 4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7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12언더파 130타)로 치솟았다. 체즈 리비(미국ㆍ14언더파 128타)가 2008년 캐나다오픈에 이어 3년 만에 투어 2승째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스트리커는 이날 2번홀(파5) 이글에 버디 5개를 추가했다. 336야드의 장타를 뿜어내면서도 페어웨이안착률이 80%에 육박하는 정교함을 과시했고, 여기에 26개의 '짠물퍼팅'까지 더했다. 빅스타들이 다음 주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대거 휴식에 들어가 마땅한 경쟁자들이 없다는 것도 스트리커의 우승 확률을 높여주고 있다.한국군단은 강성훈(24)만이 살아남았다. 강성훈에게는 2번홀 이글에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모처럼 5언더파를 작성하는 호조를 보였다는 게 자랑거리. 위창수(39ㆍ테일러메이드)와 김비오(21ㆍ넥슨)는 그러나 동반 부진해 '컷 오프'됐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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