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잇단 수난에 금호타이어 '억울'

난징시 생산중단기업 리스트 포함 보도에 '사실과 다르다' 주장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금호타이어가 중국에서의 잇단 수난에 억울함을 호소했다.지난 3월 금호타이어 톈진공장이 소비자의 날에 품질불량 기업으로 지정돼 가동 중단 조치를 당한데 이어 이번에는 난징에 있는 금호타이어 공장이 환경오염 때문에 당국으로부터 생산정지 대상 기업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5일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난징시는 전날 금호타이어를 포함해 고오염, 고에너지소비, 고온실가스배출, 저효율, 저생산 등 '3고2저'의 관내 173개 기업을 생산정지 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대상 기업은 빠른 시일 안에 다른 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하거나 난징 공장의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이와 관련해 금호타이어 측은 난징시와 이전을 협의중인 상황에서 리스트에 포함돼 당혹스러운 입장이다.회사 관계자는 "난징 공장이 현재 정상조업중이며 조업중단에 대한 공문을 받은 적이 없는데 마치 당장 생산이 중단되는 것처럼 보도됐다"면서 "사실과 다르다"고 항변했다. 회사 측은 이어 "현재 산업단지가 주거, 상업단지화 됨에 따라 2014년까지 단계적 이전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시와 협의 중이었다"고 덧붙였다.지난 3월 가동중단된 톈진공장은 중국 정부의 '3C인증'을 아직 획득하지 못해 현재까지 중국 내수용 타이어를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최일권 기자 igcho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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