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도봉구청장 “주민 참여의 진정한 모델 보여주겠다”

[민선5기 취임 1주년 인터뷰]이동진 도봉구청장, 지난 1년 주민 자치 실현 발판 마련, 뿌듯....서울과학관 유치와 경원선 지하화 위해 뛰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이동진 도봉구청장의 핵심 키워드는 ‘주민자치’와 ‘복지’다.이 구청장은 지방자치의 가장 중요한 근간은 역시 ‘주민 참여’라는 것을 강조한다. 주민참여야 말로 지방차치의 기본적 전제이고 핵심가치로 보기 때문이다.특히 주민참여는 주민을 행정 행위 대상이 아닌 파트너로, 더 나아가 행정의 주체로 세우는 일이라는 확실한 철학을 갖고 있다.이 구청장은 지난달 30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가장 큰 성과라면 역시 주민참여 실행과 모두가 행복한 보편적복지 추진”이라고 말했다.그만큼 이 구청장에게 '주민 참여'는 지방행정의 진정한 모델이다.그는 “지난 1년간 구청장직을 수행하면서 느낀 가장 큰 보람은 주민 참여 확대라고 생각한다”면서 “직원들 또한 주민을 행정행위 대상이 아닌 파트너로 인식을 갖기 시작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이 구청장은 주민의 기본권을 제도화하기 위해 ‘주민참여 기본조례’를 마련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주민 참여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또한 주민들에게 복지로 돌아갈 수 있다는 '주민 참여'와 '복지'를 양대 축으로 행정을 이끌고 있다.

이로써 도봉구 주민들은 이제 전년도 사업 평가부터 다음해 계획 수립단계까지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이 구청장은 “위원회와 주민참여 사업, 주민참여예산제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조례로 도봉구는 진정한 의미에서 가장 지방자치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자치구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이 구청장은 요즘 경원선 지하화를 위한 GTX 제3노선 의정부~금정과 경원선 의정부~창동~청량리 구간 지하화와 병행해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다.이 구청장은 “경원선 지하화가 성공하게 된다면 도봉구는 물론 수도권 동북부 지도가 바뀌는 변화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조만간 국토해양부장관,서울시장,경기도지사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고 각 자치구 의회에도 협조를 구해 도봉구 노원구 동대문구 의정부시 등 4개 자치구 의회 결의문 채택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구립서울과학관을 창동 유치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장관과 서울시장 면담을 통해 적극적인 유치 의지를 펼치고 있다.이 구청장은 “도봉구 창동은 서울과 경기북부 어디서나 쉽게 접근이 가능한 지역이며 지하철1,4호선이 교차하는 창동역이 도보 3분 이내 거리에 인접해 교통이 매우 편리한 지역 최적지”라고 주장했다.특히 2013년 서울과학관 부지 옆에 약 4000석 규모의 창동복합공연장이 완공되면 과학과 문화가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구청장은 “도봉구 최대 강점은 서울 시민 모두가 사랑하는 도봉산을 비롯 풍부한 녹지,중랑천과 우이,방학,도봉천이 흐르는 쾌적한 환경”이라면서 “이런 천혜의 자연 조건을 잘 활용하면 민선 5기 뿐 아니라 10년, 100년까지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이 담보되는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수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따라 서울시가 추진중인 창동,상계지역 수도권 중심거점 육성 방안과 동북권 체육공원 조성계획 등과 연계, 창동역과 도봉산을 중심으로 도봉구 미래 가치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멀리 내다보는 구정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구청장은 “단기적 성과와 치적보다 도봉구 미래를 위래 임기를 마칠 때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약속을 지키는 구청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변함 없이 무대에 서 있는 ‘나가수’ 출연자 자세로 긴장감을 놓지 않고 좁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는 구청장이 되고자 한다”고 말을 맺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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