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두번’ 류진 회장 ‘풍산’ 미래 키운다

풍산기술연구원 이어 12월에는 첫 사옥 입주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지난 29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탑립동 테크노벨리에 위치한 풍산기술연구원 개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올해 집들이 행사를 두 번이나 열며 그룹의 미래를 본격 그려나간다.풍산그룹은 지난 29일 대전 대전광역시 유성구 탑립동 테크노벨리에 위치한 풍산기술연구원 개원식을 개최한데 이어 오는 12월에는 지난해 매입한 서울 충정로3가 지상 16층, 지하 6층 규모의 신사옥을 완공하고 입주한다.기술연구원과 신사옥은 각각 R&D와 경영의 총본산 역할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다. 올해로 회장 취임 11주년을 맞은 류 회장은 지난 2008년 그룹 창립 40주년 기념식에 선포한 비전 ‘풍산50’를 통해 오는 2018년 매출 12조, 경상이익 1조원 달성하겠다는 성장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기반이 바로 기술연구원과 신사옥이라는 것이다.이날 개원식에서 류 회장은 ‘미래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역설했다.류 회장은 “기술연구원은 양대 사업인 소재와 방산 분야를 이끌어온 핵심 연구 인력이 모여 있는 조직”이라며 “풍산그룹의 두뇌이자 그룹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산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기술연구원의 활동에 대해 어떤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 인력을 확보하는데 인색하지 않고 과감하게 뽑겠다”고 말했다.류 회장은 연구진들에게 “현대는 기술이 기업인 시대이기 때문에 기술 혁신이 바로 기업의 혁신이다”며 “기술연구원 구성원 모두는 풍산그룹 혁신의 주체이자 리더라는 자부심과 함께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기술연구소는 울산과 경주 등 사업장 별로 산재된 연구 개발 조직을 통합하고 인력과 장비를 보강해 연구 역량을 상향시켰다.풍산그룹은 창립 43년 만에 마련한 신사옥에 풍산홀딩스를 비롯해 ㈜풍산, 계열사 및 협력업체 등을 입주시켜 지주사 체제에 맞춘 효율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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