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은행권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뱅크의 상반기 PF부실채권 매입규모가 1조2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연내 매입키로 한 규모(2조50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PF정상화뱅크의 운용을 맡은 연합자산관리공사(유암코)는 시중은행들과의 협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하고 오는 29일 자산양수도 계약을 맺기로 했다.당초 목표한 매입 규모는 약 1조9000억원이었으나, 은행들과의 최종 가격협상에 실패해 예상보다 매입규모가 7000억원 정도 줄었다. 하반기 2,3호 PF정상화뱅크가 마련되면 올해 목표액(2조5000억원)을 무난히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유암코의 PF부실채권 매입가격이 장부가 대비 평균 50% 정도에서 정해진 점을 감안하면 실제 채권 매입대금은 6000억원 아래일 것으로 추산된다. PF정상화뱅크는 은행들의 PF 부실사업장을 매입한 뒤 채무조정, 신규자금 지원 등을 통해 사업장의 본격적인 구조조정 및 정상화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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