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스포츠투데이 정재훈 기자]
6년만이었다.
6년 만에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게 된 A매치 가나전에는
태극전사들을 만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공식 기록 41,271명.
경기 전부터 전광판을 통해 접하는 선수들의 모습에도 환호성은 가득했고
훈련하러 나온 선수들의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날 만큼 열기가 달아올랐다.
경기장에 꽉 들어찬 관중에 통신장애가 발생해 지인들과 만나지 못한 사람도 있었다고.
요즘 들어 축구장에서 시선을 끄는 것은
미모의 응원녀가 아닌
소녀팬들의 플랜카드.
"뛰뛰빵빵 쌍용", "차두리는 머리둘레가 몇두리", "광래오빠!"넘치는 정성과 톡톡 튀는 기발한 아이디어의 집합체.
심지어 한 소년팬까지 플랜카드를 통해 정성룡을 향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지동원의 선제골과
페널티킥 선방을 포함한 정성룡의 선방쇼.
경기 종료 직전 구자철의 결승골까지 터지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적셔주었고.
흥겨웠던 경기에 파도타기 등 열띤 응원전까지 더해져 전주성은 축제의 분위기로 가득했다.
전주성에서 성공적인 경기가 치러짐에 따라 축구협회에서도 A매치의 지방개최에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하니 축구에 목마른 지방팬들여. 기대하시라. 정재훈 기자 roze@<ⓒ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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