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명 안락사 도운 '죽음의 의사' 잭 케보키언 별세

▲ 의사 잭 케보키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죽음의 의사'로 잘 알려진 잭 케보키언이 지난 3일 83세로 별세했다. 외신들은 미국 미시간 주 윌리엄보몽병원의 브라이언 비얼리 대변인의 발표를 인용 "잭 케보키언이 3일 오전 2시 30분께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잭 케보키언은 2주 전 심장과 신장 질환으로 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보키언 박사는 1990년부터 말기 환자들의 '죽을 권리'를 주장하며 마취주사와 약물을 이용해 130명의 안락사를 도왔다. 이에 2급 살인죄를 적용받아 교도소에서 8년 6개월간 복역했다. 2007년 8년간의 복역을 마치고 더 이상 안락사를 돕지 않는 조건으로 가석방된 잭 케보키언은 "안락사 요구를 거부하는 것은 내게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어쩔 수 없다"며 "그러나 불치병 환자들에 대한 안락사 합법화를 요청하는 캠페인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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