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김 총재는 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은행 국제 컨퍼런스'에서 "향후 위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실물과 금융간 연계성이 강화된 상황에서 거시건전성 정책과 통화정책을 조화롭게 활용해 금융안정과 물가안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이는 최근 한은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쟁에 대한 김 총재의 강경한 입장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총재는 지난달 한은이 개최한 '2011 한국은행 국제컨퍼런스'에서도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에 대한 유동성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해당 금융기관을 직접 조사해 필요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일정한 권한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며 중앙은행의 역할 강화를 주장한바 있다.한편 김 총재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개최된 컨퍼런스에 참석한 후 2일 귀국했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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