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신도시, 주요 공공기관 이전 속도낸다

도청공무원 1500명 공사현장서 한마음대회…4월 충남도교육청 기공식 이어 31일 충남경찰청사도

충남도청 1500여 공무원들이 내포신도시공사현장에서 이전성공을 기원하며 어깨에 손을 얹고 단합을 꾀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내포신도시로 옮겨가는 기관들이 하나 둘 이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청과 충남교육청에 이어 31일 충남지방경찰청도 신청사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충남지방경찰청 새 청사는 터 매입비 269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598억1000만원을 들여 연면적 1만9834㎡(6000평)에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로 2013년 9월27일 준공될 예정이다. 시공사는 장위건설이다. 내포신도시가 충남도 공공기관 이전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충남도청, 충남도교육청, 충남지방경찰청의 이전은 다른 기관 이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여기에 자금난으로 착공을 미뤄왔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LH는 지난 2월 정기인사 때 충남도청사업단을 만들고 자체시행을 맡은 내포신도시 내 4개 부지조성공구 중 2개 공구(300만㎡, 사업비 853억원) 및 연결도로(2.9㎞, 186억원) 건설을 위한 입찰을 준비 중이다. 이에 앞서 충남도청은 2009년 6월 신청사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가 골조공사를 마쳤고 내부공사를 시작하는 등 4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충남도교육청과 충남교육연구정보원도 지난 4월27일 신청사 건립기공식을 갖고 2012년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내포신도시에 지어질 충남지방경찰청 조감도.

충남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대 995만㎡에 들어서는 내포신도시는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3만8500가구) 규모로 만들어진다. 여기엔 충남도청, 충남도의회, 충남지방경찰청, 충남도교육청 등 121개 기관·단체가 옮겨간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28일 내포신도시에서 1500여 도청공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내포신도시 성공기원 한마음다짐대회’를 가졌다. 2007년 이후 4년 만에 충남도 본청 소속직원들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내포신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용봉산 등산에 이어 도청 건설현장 방문, 내포신도시 성공다짐 결의, 실·국별 장기자랑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충남도는 또 31일엔 안 지사 주재로 실·국·원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포신도시 기관·단체 이전 추진상황보고회’를 열어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점을 토의한다. 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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