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하루 1만2000원에 세계 29개국에서 무제한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전세계 29개국에서 하루 1만2000원으로 무제한 데이터로밍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26일 미국, 캐나다를 비롯해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총 29개국에서 무선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T로밍데이터무제한 원 패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하루 1만2000원에 해당 국가 어디서나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유럽, 오세아니아 및 아프리카의 경우 SKT가 국내 최초로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이는 것이다. T로밍데이터무제한 원 패스는 29개국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어디에서 이용하든 1일 단위 요금으로 통합 정산된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출국 국가별로 요금제에 가입할 필요 없이 하나의 요금제만으로 29개국에서 동시 이용 가능하고, 요금은 사용한 일수만큼만 내면 된다. 기존 데이터로밍 서비스는 해외에 나갈 때마다 가입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 서비스는 한번 가입하면 가입상태가 유지돼 해외에 나가 데이터를 사용할때 1일 단위로 자동 적용된다. 특히 하루에 2개 이상의 국가를 이동해도 1일 요금이 적용되고 대상 국가 중 유럽 주요 12개국이 포함돼 있어 유럽 배낭여행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기존 데이터로밍 무제한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국가별 지정된 망을 사용해야 요금제 혜택이 적용된다. SKT는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T로밍고객 모두에게 T로밍 와이파이 서비스를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SKT는 오는 6월 1일부터 T로밍 홈페이지(www.sktroaming.com)에서 요금제 출시기념 이벤트를 진행해 외식상품권, 영화관람권, SK주유소 이용권,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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