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9개월만에 다시 방중했다. 9개월만에 다시 방중한 것이다. 애초 중국을 방문한 것은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알려졌으나 방문명단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우리 정부 소식통은 20일 "김정일 위원장이 방중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투먼에 이어 도착한) 무단장(牧丹江) 시 숙소에 머무는 방중단 인원 70여 명의 공식 수행명단에는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이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청와대측은 김정일 부자의 방중과 관련해 중국과의 외교관계를 고려해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는 이날 새벽 투먼(圖們)에 도착한 뒤 오전 헤이룽장(黑龍江)성 무단장(牧丹江)으로 도착해 상당 시간을 보냈으며, 다른 행선지로 향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새벽 투먼 일대에 경비가 대폭 강화돼 북한 고위인사의 방중설이 나돈 가운데 김 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는 북한의 남양과 투먼을 잇는 다리를 통과했다. 이에따라 이 다리 주변을 포함해 시내 전역에는 공안들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다.특별열차는 투먼에서 잠시 머문후 이동해 이날 오전 무단장에 도착해 무단장의 최고급 호텔인 홀리데이인(假日)호텔에 일단 여장을 풀었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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