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 여파, 애플 3Q 실적에 영향 줄 것'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동일본 대지진의 여파가 애플의 3분기 실적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애플이 20일 뉴욕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적어도 7명의 애널리스트들이 지진 피해에 따른 부품 가격 상승과 생산 차질로 올해 3분기 애플의 순익·매출·매출총이익이 저하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플래시메모리, 배터리, 터치스크린용 강화유리, 메모리칩을 붙이는 레진 등 애플 제품에 들어가는 일부 필수 부품이 일본에서 생산된다. 아직 애플은 일본 지진이 자사 제품 생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이미 지진 여파에 따른 부품 수급 차질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리 체루쿠리 오크브룩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매니저는 “투자자들은 현재 애플이 얼마나 많은 부품 재고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수급망은 얼마나 탄탄하게 유지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면서 “차질이 생긴다면 일시적일 것인지, 아니면 얼마나 오래 영향이 미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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