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벚꽃놀이로 전국의 인파들이 벚꽃을 보러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많은 커플들도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야외로 데이트를 즐기는 시기이다. 하지만 어떤 데이트코스를 정해야 할지 늘 고민하는 남자들에게는 어디를 가든지 많은 인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대표 선우용여)가 최근 연인 519쌍 (1038명)을 대상으로 봄 시즌 데이트에 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은 여성들과 달리 벚꽃놀이 데이트를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 중 봄 시즌 원하는 데이트 코스에 대해서 교외 드라이브와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등 비교적 한적한 곳을 선택한 답변이 68.4%로 나온 반면 여성은 벚꽃놀이 등 유명명소를 찾아가는 데이트를 원하는 대답이 59.1%로 조사됐다. 그리고 한창 인기인 벚꽃놀이를 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남성은 ‘꼭 가겠다’는 대답이 18.4%, ’원하지 않지만 여성이 원한다면 가겠다’라는 대답이 42.7%, ‘가지 않겠다’는 의견이 32.4%로 여성이 ‘원하지 않는다면 가지 않겠다.’가 4명중 3명에 달했다. 하지만 여성은 ‘꼭 가겠다’라는 응답이 72.4%로 벛꽃 데이트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벚꽃놀이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남성들은 많은 인파로 인해 주차 문제 등 고생할 것 같아서라고 이구동성으로 답했다.한일옥 레드힐스 팀장은 “결혼정보회사의 회원들의 만남의 장소를 선택할 때에도 남성들은 교통이 복잡하지 않고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을 선호하는 반면 여성들은 분위기를 우선으로 선택하는 성향이 있다”면서 “데이트 코스의 추천을 원하는 남성들에게는 최대한 여성의 의견을 수렴하되 만남 전에 미리 준비해 나가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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