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4일간 관람권이 무려 4000달러라구(?)"마스터스 특수의 바로미터인 관람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마스터스 티킷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스튜브 허브사에 따르면 7일(한국시간) 현재 1라운드는 860 달러, 최종 4라운드는 1000 달러를 호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4라운드 전체 티킷은 4000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하루짜리 티킷이 600~700 달러라는 점에 비추어 엄청난 폭등세다.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 미국 선수들이 우승경쟁에 접어들면 최종일 티킷은 '부르는 게 값'이 될 수도 있다.마스터스의 개최지 오거스타시 역시 들뜬 분위기다. 1년 12개월 이외에 마스터스 주간을 의미하는 '제13월'이 있다는 농담까지 나올 정도로 이 대회 특수를 톡톡히 누려온 도시다. 인구 20만 명 보다 더 많은 20~30만 명의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1억 달러 이상의 경제효과가 나온다는 평가도 있다.지난해는 불황으로 재미를 못 봤지만 올해는 기업들이 오거스타시에서 개최하는 파티와 고객 접대 행사가 평년수준으로 회복됐다는 분석이다. 연초 인근 골프장 예약이 모두 끝났을 정도고, 방 3개짜리 집을 1주일간 빌리는 비용도 3000달러를 넘었다. 주민들은 이 기간 동안 집을 빌려주고 오히려 외지로 휴가를 떠난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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