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日2월 산업생산↑·美경기회복 신호…상승중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30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일본의 2월 산업생산성이 예상치 못한 상승을 기록했고, 일본 강진·원전사태로 문을 닫았던 기업들이 일부 가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또 미국이 경제회복의 신호를 보이는 것이 아시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2% 상승한 9574.68엔에, 토픽스지수는 0.7% 오른 856.03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2월 산업생산이 전달대비 0.4% 증가, 예상치 못한 상승을 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대비로는 2.8% 상승했다.지난 11일 발생한 일본의 강진·원전사태로 전력이 부족해 공장이 문을 닫는 등 잇따른 악재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2월 산업생산이 상승을 기록한 것은 11일 이전 지진이 발생하기 전까지 일본 경제성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종목별로는 일본의 가전제조업체인 히타치가 다음달 공장을 전면 재개한다는 소식에 5.7% 상승했고, 닛산 모터스가 6월 말 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한다는 발표에 1.1% 사승했다. 호주 시드니 주식시장에서는 최대 광산업체인 BHP빌리턴도 1.3% 올랐다. 니쉬 히로이치 니코코디알증권 매니저는 "일본이 강진으로 최대 위기를 겪고 있음에도 미국은 경기가 회복될 것이 보고있다"면서 "세계 경제는 회복기에 접어들었다. 닛산 등 일본 기업들이 공장을 정상화하며 이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일대비 0.14% 하락한 2954.03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1.20% 상승중이며, 대만 가권지수는 0.57% 오르고 있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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