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김희애 배신-장혁 복수로 반전 기틀 마련할까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됐다. 이에 힘입어 지지부진했던 스토리 전개도, 시청률도 새로운 반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가 11부에서 극적인 반전과 빠른 전개로 2라운드를 예고했다. 유인혜(김희애 분)의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등에 업고 무소불위 칼을 휘둘렀던 도현(장혁 분)이 하루아침에 토사구팽 신세로 전락한 것.이에따라 인혜-도현이 손을 잡았던 1라운드가 끝나고 인혜의 배신에 대한 도현의 복수전이 2라운드로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동시간대 시청률에서 MBC '짝패'에 밀려 좀처럼 2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마이더스'가 시청률에서도 반전과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지도 관심이다.29일 방송분에서는 인혜가 한영은행 인수전을 통해 철저하게 도현을 배신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도현은 한영은행 인수 2라운드에서 완승을 예감하며 위풍당당하게 인수자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하지만, 결과는 유성준(윤제문 분)이 대표로 있는 아이제이인베스트의 승리. 청천벽력같은 발표에 망연자실하던 도현은 은행장을 찾아가 자신이 패한 이유를 묻고 은행장은 "아이제이인베스트가 자금출처 계획서를 제출했다. 론코리아는 불법 로비 정황도 포착됐다"고 차갑게 말한다.도현은 설상가상으로 불법 로비 등으로 경찰에 수배되는 신세로 전락하고 도피 생활 끝에 검찰에 자진 출두한다. 도현은 담당검사에게 한가지만 묻겠다며 아이제이인베스트의 자금출처가 어디냐고 묻고 검사는 "유인혜 대표가 있는 론아시아"라고 답변, 도현을 아연실색케 한다. 유인혜가 결국 적대관계였던 오빠 유성준과 손을 잡고 도현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것. 유인혜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에 한영은행의 실질적인 대주주가 되고 같은 시각 도현은 수의를 입은 채 호송버스에 실려가는 신세가 된다. 도현은 주먹을 쥐고 이를 악물며 복수를 다짐한다.시청자들은 "계속 지루했던 드라마가 모처럼 재미있어졌다" "도현이 감옥에서 나온 뒤 아버지(이덕화)와 어떻게 복수전을 펼칠 지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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