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國 공무원에게 기록문화 전수

국가기록원, 10월17일~11월4일 ‘국제기록문화유산관리과정’ 운영…15명 대상 교육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가기록원이 올 가을 세계 12개 나라 공무원들에게 우리나라 기록문화를 알려주고 가르친다. 국가기록원은 22일 아시아 및 아프리카지역의 12개 국가 기록물관리기관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기록문화유산관리과정’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대상 및 운영기간=한국국제협력단(KOICA) 후원으로 이뤄지는 이 과정은 나이지리아, 동티모르 등지에서 오는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10월17일부터 11월4일까지 운영된다.이 과정은 특히 국가기록원이 G20 개최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기록관리에 대한 국제적 교류·협력을 꾀한다.국가기록원은 개발도상국 기록관리공무원 교육을 통해 세계기록유산 7개를 가진 우리나라의 뛰어난 기록문화전통을 알려 국격을 높이는데 보탬이 되게 할 방침이다.또 최첨단기록관리기술을 소개하고 우리의 앞선 기록관리노하우를 전파해 개도국 기록관리 발전도 지원한다.◆교육 내용 및 얻는 효과=교육은 우리나라의 선진기록관리 이론, 실습과 현장학습을 겸한다. 이론교육은 우리나라 기록관리 전통과 선진기록관리 행정?제도적 체제를 집중 가르친다.실습은 기록의 생산, 보존, 활용의 모든 과정을 제어하는 전자기록관리 흐름과 전통적인 기록물 보존 및 훼손기록물 보존기술을 익힌다.IT(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선진기록관리시스템 구축사례를 연수, 해당국가에서 시스템을 도입할 때 우리나라 기록관리기술이 접목될 수 있게 가르칠 계획이다.연수단은 팔만대장경·조선왕조실록 등 세계기록문화유산들을 돌아보고 보존관리기법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현대중공업, 포스코 등의 기업역사관들을 찾아 우리나라의 발전된 산업시설과 이를 일궈 낸 기업사와 더불어 기록관리현장 및 최신 기록관리시설 등 선진기록관리체제를 체험한다. 이경옥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개도국에 우리의 선진기록관리 경험과 기술을 널리 전달, 기록문화브랜드를 높이고 국제교류협력 및 개도국의 기록관리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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