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행 기준금리 2.50%로 인상(상보)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태국은행은 9일 기준금리를 기존 2.25%에서 2.50%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 3개월 만에 2번째 인상이다.이번 기준 금리 인상은 지난 1월 인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은 약화됐지만 국제 유가 상승이 물가상승을 다시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아시아지역 국가의 중앙은행들은 글로벌 경제 회복세를 저해하고 부의 양극화 현상을 초래할 수 있는 소비자물가와 주택 비용들을 억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베트남은 전날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대한민국은 조만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지난 5일 “인플레이션 다스리기를 국가정책 최우선순위로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쿠알라 룸프 소재 CIMB 투자은행의 줄리아 고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고임금과 저실업률이 맞물려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는 2차 효과를 야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연말까지 중앙은행은 75bp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이의원 기자 2u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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