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업황 회복으로 주가 조기 반등 가능 <동부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동부증권은 7일 최근 주가 조정을 받은 대형 조선주들이 업황 회복의 직접적인 수혜자로 조기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월에 수주 증대가 두드러질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을 주목해야 한다는 권고다.김홍균 애널리스트는 "한국 대형 3사가 올해도 차별화된 수주결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한국 대형 조선소가 높은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로 수주를 통한 차별화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특히 3월에는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중공업과 수주 내정분만 72억달러에 달하는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컨테이너선과 드릴쉽 등 수주 소식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동부증권은 올 들어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상선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아래, LNG선 업황 개선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천연가스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Golar LNG,Gazprom 등이 LNG선 발주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동부증권은 Clarkson 중고선 선가인덱스의 상승과 후판 가격 인상조짐, 조선 주요국들의 달러대비 환율 평가절상 등의 요인들은 신조선 선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이에 따라 발주를 준비중인 선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한편 최근 중동사태는 유가 상승과 함께 비 중동지역의 유전개발 움직임을 높이고 있어 관련 시추 및 생산 업체들에게 긍정적이라고 해석했다.그는 "오일메이저인 Total사와 ExxonMobil 등은 자원개발 Capex를 늘릴 계획"이라며 "FPSO 등 생산설비 발주에도 한국 조선소가 최대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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