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의 후지필름이 세계 제2위의 제약업체 머크의 바이오의약품 업체를 인수한다.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후지필름은 3월말이나 4월초까지 머크의 자회사인 영국 MSD 바이올로직스와 미국 다이오신스RTP을 약 400억엔(약 5천500억원)을 들여 인수할 계획이다.후지필름은 이를 통해 바이오 의약품 생산체제를 조기에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 두 업체 모두 항체의약품 등 의료제약 업체로 총 매출은 약 130억엔(1천800억원)에 달한다. 또 콜라겐 사진 필름 제작에 쓰이는 생산기술을 적용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들 회사를 통해 공급시스템을 갖춤으로써 글로벌 매출 통로도 확보하게 됐다.2008년 후지필름은 의학처방과 제약사업부문을 육성하기 위해 토야마 화학을 인수했고 지난해 복제약품 개발과 판매를 위해 미쓰비시상사와 토호홀딩스 등과 협력한 바 있다. 후지필름의 의료기기 및 의료·제약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2천600억 엔으로 오는 2018년 회계연도까지 1조 엔으로 늘릴 계획이다.이의원 기자 2u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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