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가요계에 당찬 신인가수가 등장했다. 첫 무대부터 가창력 논란에 휩싸이며 큰 홍역을 앓았지만 불과 이틀 뒤의 무대에서는 몰라보게 성장한 모습으로 가요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예아라가 그 주인공이다.예아라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우월한 비주얼까지 갖춘 무서운 신예로 데뷔 전 부터 가요계가 주목했다. 첫 무대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무대를 선보였지만 두 번째 무대부터는 자신의 기량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가요계의 주목을 받으며 해성처럼 등장했지만 본래 전공은 미술이었다. 하지만 예아라는 자신의 끼를 표현하기에 미술은 너무 정적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음악은 미술과 달랐다. 평소 조용한 성격이었지만 친구들 만나고 동아리 활동을 할 때면 음악에 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때 가슴이 음악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할 정도다.지난 24일 발매된 그의 데뷔 미니앨범에는 최고의 작곡가들이 뭉쳤다. '시크릿가든' OST '그 여자'를 작곡한 전해성을 비롯해 윤일상, 정훈 등 당대 최고의 작곡가들이 예아라의 우군을 자청하고 나섰다. 데뷔앨범 '눈'에 수록된 타이틀곡 '마셔~Americano'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노래다. 하우스리듬의 강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커피를 통해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예아라에게는 실력도 있지만 운도 따라줬다. 신인으로서 드물게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으로 먼저 데뷔한 것. 지난 22일 엠넷 'M PICK by Ye Ara'가 방송되면서 그의 데뷔 과정을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알릴수 있게 됐다.실력과 운을 겸비한 신인 예아라의 롤 모델은 누구일까. 국내에서는 백지영, 해외에서는 비욘세를 꼽았다. 특히 비욘세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기에 '한국의 비욘세'가 되는 당찬 꿈을 가지고 있었다.지난 24일 첫 앨범을 세상에 선보인 예아라는 1차 목표로 '음악 프로그램 1위'를 손꼽았다. 이후엔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로 진출하고 싶다는 큰 꿈을 가슴속에 품고 있다. 가창력 논란을 단숨에 뒤집은 예아라. 그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건 보여준 것보다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것들이 더욱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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