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진기자
웹OS 탑재 태블릿 터치패드를 공개하는 스티븐 맥아서 HP PSG 수석부사장
이 날 공개된 웹OS 기기 중 터치패드는 지난 9일 웹OS 행사에서 첫선을 보이며 화제를 불러왔던 주인공이다. 1,024 x 768 해상도의 9.7인치 멀티터치 디스플레이에 13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1.2기가헤르츠(GHz)프로세서를 채용했으며 저장용량은 16기가바이트(GB)와 32GB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이밖에도 음향기기전문업체 '비츠(Beats)오디오'의 스피커를 내장해 음질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아마존 킨들 애플리케이션이 무료로 제공되고, 'HP무비 스토어' 애플리케이션으로 잡지를 구독하거나 영화, TV 프로그램을 다운받을 수 있다. 한편 터치패드는 스마트폰과의 연동성을 더욱 높였다. 터치패드와 '비어(Veer)','프리3'(Pre3) 등 웹OS스마트폰을 함께 사용하면 스마트폰에 걸려 온 문자나 전화를 태블릿으로 받을 수 있고, 전화번호부나 캘린더, 페이스북 비밀번호 등을 쉽게 공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HP는 올해 후반기부터 중국에서 터치패드 판매를 시작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다른 국가에서는 그 이후부터 판매된다. HP 퍼스널시스템그룹(PSG)의 필 맥키니(Phil McKinney) 부사장은 "터치패드등의 기기와 클라우드 환경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모바일 인터넷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풍부한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날 HP는 HP 파빌리온 컨슈머 노트북 PC 시리즈 와 터치스마트 610 컨슈머 PC 시리즈 등 노트북 라인업도 공개했다. 이밖에도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한 HP 프로북(ProBook) 시리즈와 HP 컴팩 8200 엘리트 비즈니스 PC등도 선보였다. 상하이=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