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일본서 활동하던 중에도 국내 들어가면 다시 부모님들과 만나 얘기하기로 했는데..갑작스런 소송 당황스럽다."카라 3인 측이 14일 소속사에 대해 갑작스런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소속사 DSP미디어 측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DSP미디어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 통화에서 "당황스럽다"며 "그동안 몇번 만났지만 얘기가 자꾸 원점으로 돌아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라카라' 촬영 때문에 일본에 머물면서 그쪽(3인) 부모님들과 국내에 돌아가 다시 얘기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소송을 걸었다고 해서 당혹스럽다. 일단 회사에서 회의를 한 후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정니콜과 한승연, 강지영 등 지난달 19일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한 카라 멤버들은 14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DSP미디어를 상대로 한 계약부존재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정당한 수익금을 분배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이들은 소장을 통해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음원판매수익이 4억1000만원인데 이때 든 활동비가 3억9000여만원이라 밝혔다. 활동비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며 "당시 '루팡'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음에도 DSP는 6개월 동안 1인당 86만원만을 지급했다. 매달 14만원을 지급한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이들은 "협의 없이 소속사 임의대로 활동비를 공제했다. 이는 정산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횡령죄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카라 3인 측과 소속사 간의 협상 진행과 일본 활동 등으로 화해 국면으로 접어든 것처럼 보였던 카라사태는 3인 측의 소송 제기로 제2라운드를 맞게 됐다.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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