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반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류시열 현 신한지주 회장은 후보를 고사했다. 신한금융 이사회 특별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2차 후보 4명을 압축했다고 밝혔다. 윤계섭 특위 위원장은 이날 특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총 3단계의 투표를 거치는 동안 의견이 잘 모아져 빨리 진행됐다"며 "즉시 개별적 의사타진을 통해 오늘 안에라도 후보군을 최종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4명의 후보 중에는 신한 OB(Old Boyㆍ퇴직자)도 당연히 포함돼 있다"면서도 "후보자들의 명예 등을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후보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됐던 류 회장은 회장 후보로 추천됐으나 본인이 고사의사를 밝혔다. 윤 의장은 "특위 시작 직후 류 회장이 먼저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숙연하게 전했다"며 "따라서 류 회장은 당연히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동의한 후보에 한해 오는 14일 심층검증 결과를 보고 받은 후, 후보자별 면접을 통해 최종 CEO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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