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전자는 28일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연간 매출 154조6300억원에 영업이익 17조3000억원, 순이익 16조15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작년 실적은 연간 사상 최대치로 전년 대비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58.3% 각각 늘어났다. 작년 4분기 매출은 41조8700억원, 영업익은 3조100억원을 기록했다.이같은 실적 호조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에 따른 정보기술(IT)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의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반도체 메모리와 휴대폰 등 주력 사업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반도체는 지난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열풍, 윈도우7 출시로 인한 메모리 및 시스템LSI 수요 증가와 원가 경쟁력 제고 노력 등으로 사상 최대인 매출 37조6400억원과 10조1100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휴대폰은 '갤럭시S'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스타'와 같은 풀터치폰 등도 꾸준히 판매돼 전년보다 23% 증가한 2억8000만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늘려 갔다.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LCD는 하반기 패널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LED, 3D 등 프리미엄 제품의 적극적인 판매와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연간 매출 29조9200억원, 영업이익 1조9900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디지털 미디어는 LED TV, 3D TV의 본격적인 보급과 월드컵 특수에 힘입어 '5년 연속 TV 세계 1위' 자리를 확고히 유지하며 지난해 평판 TV 3921만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김진우 기자 bongo79@ⓒ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