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대한항공의 2011년 이익전망치에 대한 기대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전일 발표된 대한항공의 2010년 4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였지만 2011년 이익전망치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높은 편"이라고 판단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2011년 지급될 성과급이 이미 반영된 데다 예상을 크게 상회한 정비비 지출로 2011년은 한결 가볍게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경기회복, 환율하락, 황금연휴 증가로 내국인 출국 수요는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IT경기의 턴어라운드와 자동차의 해외 선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자동차 부품관세 철폐 등은 항공화물 물동량 증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2조8976억원과 영업이익 18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4%, 22.6% 증가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A380 5대를 비롯한 총 18대의 신기종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인 가운데 양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른 프레스티지 좌석 비율의 증가, 좌석당 고정비 하락은 대한항공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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