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시장, “지역 의견 전달하는 소통 창구 되라는 뜻”…한나라·선진당 대전시당 “환영”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한나라당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명됐다.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는 20일 오전 회의를 열고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박성효 전 시장과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확정, 발표했다.박 최고위원은 오후 시당 당사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창희-이완구-김학원-윤진식-정우택 등 많은 지역의 선배들이 있음에도 저에게 자리를 맡겨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책임감을 느낀다. 충청권 의견을 가감없이 전하고 발전위해 소통창구가 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충청권 최대현안에 대해 “과학비즈니스벨트와 세종시 원안건설 등 현안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곧 충남도당과 충북도당을 찾아 현안이 뭣이고 무엇이 충청권 전체의 발전인지를 상의,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박 최고위원은 당분간 19대 총선출마 준비보다 최고위원직을 수행하는 데 공부하고 의견을 듣는 쪽에 집중키로 했다.박 최고위원의 최고위원직 지명을 두고 한나라당 대전시당은 환영논평을 내고 “대전시민 및 충청도민들과 크게 환영한다. 한나라당의 충청권에 대한 배려와 관심의 반증이기도 하다. 이에 한나라당 대전시당은 심기일전해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자유선진당 대전시당은 “대전을 비롯한 우리 충청지역 발전을 위해선 ‘내당 네당’이 있을 수 없다. 당연히 지켜져야할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자 당면한 지역 최대 현안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유치를 위해 정당을 뛰어넘어 함께 힘을 모으는 데 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한편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는 ▲의원총회 소집요구 ▲주요 당직자 임명에 대한 의결 ▲국회의원 후보자 등 당직 후보자 의결 ▲전국위원 선임 ▲기타 당무원영에 관한 주요 사항의 처리 등을 의결하는 평상시 당 최고의결기구다. 특히 박성효 최고위원 임기는 2012년 7월까지로 ‘2012년 총선’에서도 일정 부분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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