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된 군장병 휴가 '15일부터 다시 재개'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지난달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금지됐던 전군 장병들의 휴가가 일부 해제됐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6일 "지난달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내려진 전장병의 휴가금지 지침은 초급간부와 병사들의 기본권 보장과 피로도 등을 고려해 제한적으로 15일부터 해제했다"고 말했다.그러나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을 비롯한 작전사급 이상 부대에서는 휴가금지 조치가 유효한 상태다. 또 해병대는 병사들의 휴가 재개지침을 전달받았지만 북한의 추가도발 등을 감안해 당분간 시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작전사급 이하 부대에서는 부대장의 재량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병사와 소령급 이하의 초급간부에게 휴가를 허용하고 있다"면서 "군사대비태세는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같은 방침은 김관진 신임 국방부 장관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천안함 사건 이후 상향된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따라 장병 및 장비의 피로도가 심하다는 지적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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