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퀘어 무한도전 '비빔밥'광고, 전세계 퍼진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지난 주 세계의 심장부인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상영되기 시작한 MBC '무한도전'팀의 비빔밥 영상광고가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네티즌들이 유튜브에 직접 올린 이 영상의 조회수는 이미 60만건이 넘어섰다. 특히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에 퍼져있는 외국인들의 스마트폰으로도 많이 전송돼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해 뉴욕타임스의 비빔밥 전면광고부터 이번 영상광고까지 함께 기획한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는 "TSQ 광고판 관계자가 현재 타임스퀘어 내에서 진행 중인 광고 중 가장 화려하고 멋있어 뉴요커들에게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실제로 뉴욕에서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천혁 씨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주부터 카운터 옆에 있던 PC 모니터에 이번 비빔밥 영상광고를 계속해서 상영했더니 하루에 2~3그릇이 더 팔렸다"라고 전해왔다.또 도쿄에서 한국 음식 요리강사를 한다는 이현희 씨는 메일을 통해 "일본인 수강생들에게 나눠주는 교재 앞면에 뉴욕타임스 전면광고를 사용했고 이번 영상광고를 함께 보면서 비빔밥을 만들었는데 굉장히 큰 호응을 얻었다"라고 밝혔다.이 주부터는 한국의 대표 글로벌 채널도 비빔밥 홍보에 동참했다. 아리랑TV는 1주일간 40회를 편성해 국내는 물론 미주, 유럽, 아시아 등 188개국에 송출할 예정이며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민영위성채널 코리아TV는 하루에 6회씩 12월말까지 상영할 계획이다.특히 서 교수는 "이번 영상광고가 전 세계로 퍼질 수 있었던 건 다 네티즌들과 재외동포들이 도와주셨기 때문이다. 때문에 홈페이지(www.ForTheNextGeneration.com)에 접속하면 화질 좋은 영상과 뉴욕타임스 전면광고 원본을 누구나 다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해놨다"고 덧붙였다.이번 광고는 '무한도전' 7명의 멤버가 직접 출연하고 차은택 CF감독이 참여해 완성됐다. 또 서울예대 무용학과 박숙자 교수 지휘아래 학생 200여 명이 동참하여 완성도를 더해 큰 화제가 됐다.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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