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證, 'PEF 부문의 압도적인 경쟁력'<신한금융투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7일 KTB투자증권에 대해 사모투자펀드(PEF)로부터의 꾸준한 현금 창출과 분배금(Capital gain)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7600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손미지, 송인찬 애널리스트는 "KTB투자증권의 사업은 크게 PE 부문, IB 부문, 브로커리지 부문으로 나뉠 수 있다"며 "국내에서 손꼽히는 PEF 운용사로서 분기당 30억원, 연간 130억원 이상의 운용보수를 꾸준히 수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PEF에서 발생하는 분배금, 지분법이익, 성과보수 등을 기대 할 수 있다는 평가다. 손 애널리스트는 "특히 지난 2005년에 결성된 PEF들의 청산이 최근 이뤄지면서 투자 지분들의 가치가 현실화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더욱 성장할 PEF 시장에서 KTB투자증권은 PEF 경험이 전무하다시피 한 타 증권사에 비해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판단했다.브로커리지 부문은 지난 2008년 11월에 홀세일로 시작해 리테일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증권영업 부문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판관비가 분기별 100억원에서 150억원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브로커리지 부문의 손익분기점 달성 부담이 존재해왔다"며 "올들어 경력영업직 충원 및 지점 개설로 인해 분기별 판관비는 23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으나 법인 영업 및 트레이딩 부문에서 빠르게 수익 개선이 일어나고 있어 부담은 완화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든든한 자회사 실적도 재평가(리레이팅)에 한 몫 할 것으로 봤다. KTB투자증권의 지분법이익은 KTB자산운용, 나라신용정보 등에서 연간 약 150억원이 발생되며 자회사로부터의 배당금 수익도 연간 100억원 수준에 이른다. 손 애널리스트는 "KTB자산운용의 경우 최근 자산운용회사들의 매각가격과 더불어 높은 주식형 펀드 비중을 고려해볼 때 약 200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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