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외부세력개입' 논란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가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울산1공장을 점거하고 파업에 들어간 지 16일째인 지난달 30일, 외부세력 개입 논란이 화두로 떠올랐다.이경훈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이 이날 '조합원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그동안 현대차 정규직 노조와 비정규직 노조, 금속노조 등 3자 대표의 특별 교섭 의제가 3번이나 번복된 이유도 외부 세력이 부추긴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조합원이라고 신분을 속이고 현장에 들어온 외부인이 다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을 본격적으로 색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유인물에서 "시너통과 쇠파이프를 깍아 만든 죽창 등 무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이어 “무기와 시너 등을 수거했지만 착잡한 마음"이라면서 "비정규직지회 조합원의 파업투쟁이 왜곡되지 않도록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비정규직 노조원들은은 이날 오전8시께 또다시 싼타페와 베라크루즈 아반떼 등을 생산하는 울산2공장 생산라인 기습점거를 시도하려다 32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현대차는 이날 2공장에서 33대 생산차질과 6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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