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6일간 숙박형 영어캠프교육 시키기로...심리치료도 병행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으로 섬을 탈출한 학생들이 인천영어마을에서 숙박형 영어 캠프 교육을 받게 됐다.인천시영어마을은 "지난 23일 북한군의 포격 도발 이후 연평도를 빠져나온 초중고생 107명에 5박6일간 숙박형 영어캠프교육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시영어마을에 따르면 학생들이 연평도를 빠져나와 인천의 한 찜질방에서 하루하루 힘겨운 피란생활을 하며 교육도 중단된 상태다.이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 대책을 마련하기위해 인천시와 교육청, 옹진군청이 협의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시영어마을은 인천 서구 당하동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옹진 섬 외국어교실을 위탁운영한 적이 있다. 초등 1~2학년 학생들은 통학버스로 등·하교하고, 초등3~고교3학년 학생들은 5박6일간 캠프생활을 할 예정이다.희망하는 학생들은 인천시 남부교육지원청에서 심리치료도 병행한다.시와 교육청, 옹진군청에서는 이번 계기를 통해 학생이 하루빨리 충격에서 벗어나 안정을 찾기를 기대하고 있다.시영어마을 이우영 이사장은 "학생들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많은 충격을 받은 상태여서 하루 빨리 안정을 취하고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며 "시와 협의하여 추가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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