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마치 전쟁상황 같다' 연평면사무소 직원 인터뷰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해 연평도에 떨어진 북한군의 포격으로 민간인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아시아경제가 연평면사무소 김정수 주민생활팀장과 긴급 전화통화한 내용이다.- 포격당시에 어디에 있었나?▲ 배를 타고 육지에 나갔다가 돌아 오던 길이어서 부둣가에 있었다.- 현재 마을의 상태가 어떤지?▲ 유류탱크가 2차 포격에 맞아서 터져 화재가 크게 났다. 검은 연기에 가려서 마을이 보이지 않는다. 동사무소동료 직원들도 전혀 연락이 안 된다. 일부는 대피소에 있는 것 같다.- 부둣가에 주민들이 있는가?▲ 배를 타고 나갔다가 돌아 온 사람들이 있다. - 대피는 왜 안 하는지?▲ 여기서는 대피를 할 수가 없다. 대피소가 멀다.- 현장을 통제하는 군인들은 있나?▲ 있었는데 모두 사라졌다. 아무도 없다. 우왕좌왕 주민들이 있을 뿐이다.- 현재 포격이 계속되고 있나?▲ 북한군의 포격은 없는 것 같다. 현재 간헐적으로 우리 군의 대응 사격만 진행되고 있다.- 우리 공군이 출동했다는데 비행기를 봤나?▲ 비행기는 아직 못봤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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