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실 인턴사원 음혜란씨...깜찍한 외모에 영상통화 데이트신청 쇄도
KT 인턴사원인 음혜란씨가 올레타임 도우미로 고객과 아이폰4의 페이스타임기반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KT가 아이폰4의 영상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을 알리기위해 마련한 영상통화 테스트서비스 '올레타임'에 인기스타가 탄생했다. KT에 인턴사원으로 근무중인 음혜란(24)씨가 그 주인공으로 깜찍하고 앳된 외모에 친절한 목소리로 올레타임 최고 인기스타로 부상했다.음씨는 인터넷카페와 트위터에서 올레타임 테스트번호 뒷자리 '1895'라는 애칭으로 통한다. 아이폰카페에서는 "도대체 1895가 무슨번호냐"고 묻는 글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음혜란씨 캡처사진이 올라오는 등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페이스타임은 아이폰4의 특수기능중 하나로 와이파이를 통해 아이폰4 사용자끼리 무료로 고화질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최근 아이폰4의 TV CF에서도 소개되고 있다. KT는 아이폰4 판매가 초기인데다 통화상대방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페이스타임 도우미를 선정해 특정번호로 테스트통화를 할 수 있게한 '올레타임' 서비스를 9월과 10월 두달간 시행한 바 있다. 단순 통화응대만이 아니라 통화중 캡처기능이나 본인화면 이동, 음소거, 카메라 회전 등 기능들을 설명해주는게 도우미의 임무다.
그런데 올레타임을 체험한 고객들이 카페나 블로그, 트위터 등에 서비스 체험기를 올리며 도우미들도 덩당아 인기를 얻게된 것. 인턴사원으로 도우미 체험에 나선 음씨는 외모와 상냥한 말씨로 하루 40여통 이상, 두달간 무려 1000여통을 받으며 올레타임 최고 스타로 꼽혔다.음씨는 "나이는 얼마이고 남자친구가 있느냐며 데이트를 신청하는 짖궃은 고객에서부터 외국의 해변에서 전화를 걸거나 강아지 재롱을 보여주는 낭만이 넘치는 고객들까지 다양했다"면서 "한 번 전화를 건 뒤 직장동료들에게 계속 돌려가면서 통화하고 10차례 이상 계속 전화하신 분도 계셔 난감했다"고 말했다. 음씨는 "연예인 가면을 쓰고 전화하신 분과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함께 통화하신 고객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전화가 폭주해 힘들기도 했지만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조성훈 기자 sear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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