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비즈니스 서밋에서 유창한 실력을 자랑했다.11일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의 마무리 행사인 기자회견 자리에서 최 회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에 관한 질문에 "한국어로 할까요, 영어로 할까요?(Do I say in Korean or English)"라고 반문하며 좌중의 웃음을 이끌었다. 이후 "영어로 하겠다"고 짧게 영어로 말한 뒤 막힘없는 영어실력으로 질문에 대한 답을 이었다. 최 회장은 "지난 4개월 동안 라운드 테이블을 준비하면서 탄소 가격제도에 대해서 가장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향후 탄소거래제를 G20국가가 반드시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모든 것이 해결될 수는 없고, 다양한 조합을 통해 기업과 정부가 협력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미 수년전부터 다보스포럼 등 주요 글로벌 이벤트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등 탁월한 외국어 실력으로 민간인 외교관 역할을 해오고 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이윤재 기자 gal-ru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