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11일 정상만찬… '환율 담판' 속개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경상수지의 예시적인(indicative) 가이드라인 설정' 등 환율 문제를 두고 주요 20개국(G20) 회원국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11일 서울 G20 정상회의 개막을 알리는 정상 만찬 후 대리인(Deputy) 회의가 다시 열린다"고 김윤경 G20 준비위원회 대변인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서울 선언문 초안을 정하기 위해 8일부터 시작된 G20 재무차관 회의와 9일 시작된 셰르파(교섭대표) 회의에서 환율 등 무역불균형 문제 해소안에 대한 각 국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며 "각 국 대리인들이 11일 정상들의 업무 만찬 이후 다시 모여 이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20 준비위는 앞서 "공식 세션은 아니지만, 정상들이 업무 만찬을 하면서 환율 문제에 대한 논의를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간 탐색전 뒤 각 국 대표단이 논리를 재장전해 마주 앉게 된다는 의미다. 이 자리에서는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기 위한 합의 시한과 조기 경보체제 구축 등 서울 선언문에 담을 문구를 조율하는 작업이 계속된다. 정부 관계자는 "앞서 경주 회의 당시 국제통화기금(IMF) 쿼터 조정을 할 때 그랬듯 11일 정상 만찬과 대리인 회의에서도 결론이 나지 않으면 12일 오전 다른 세션 논의를 미루더라도 환율 관련 문제에 담판을 짓는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연미 기자 ch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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