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제설과 화재 예방 등 월동 대책 시행

11월 15~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종합대책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주민의 생명을 지키고 편안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한 준비태세를 확립했다.구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2010 겨울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제설과 교통대책 ▲화재와 안전사고 예방 ▲연료 안정 공급과 에너지 절약 ▲구민생활 불편 해소 ▲저소득 구민보호 ▲전염병 예방과 관리 등 겨울철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 있는 6개 분야에 대한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번 2010 겨울철 종합대책은 폭설, 한파 등 겨울철 기상이변에 대비한 신속한 제설 체계 구축으로 주민의 교통권 확보, 경제 불황에 따른 빈곤층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구는 11월 15일부터 원활한 제설대책을 위해 구청사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지역내 간선도로 11개 노선과 이면도로 17개 노선은 24시간 비상 관리한다. 특히 난곡터널 입구, 관악로 봉천고개, 남부순환로 까치고개 등 8개 소를 취약지점으로 정해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다목적 제설차 3대, 덤프트럭 15대 등 총 41대 제설작업 장비를 확보하고 간선도로와 고지대 이면도로 취약지점 477개 소에 제설자재 보관함 설치를 완료했다.경제 불황으로 어려워진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긴급 지원활동도 강화한다. 최저생계비의 68%까지 생계비를 지원하고 의료비 지원은 물론 주거지가 없을 경우 임시거소도 제공된다. 그밖에도 연료비와 전기요금 뿐 아니라 해산비, 장제비도 지원한다. 위기상황에 처한 본인은 물론 가족, 교사, 이웃 등 누구나 신청하면 된다.특히 2010 겨울철 종합대책은 지난해 심각 단계까지 격상한 신종플루에 대한 주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체온계 살균소독제 손세정 등 예방물품도 충분히 확보하고 복지관과 어린이집 등 사회복지시설에 예방안내와 홍보교육도 마련했다. 구는 신종플루 확산 시 순차적인 예방접종 실시를 위한 의료 인력과 치료거점병원에 대한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항바이러스제 등 관리실태를 꼼꼼히 감독, 신종플루 대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해 나가기로 했다.유종필 구청장은 “관악구는 주민들이 올겨울을 안전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었다"면서 "관악구 1300여 직원은 올겨울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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