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도 페이스북 가입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페이스북에 7일(현지시간) 가입했다고.이날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8일부터 일반 공개되는 여왕의 홈페이지는 비디오·사진·뉴스·연설문 등 왕실 공식 자료로 장식된다.하지만 윌리엄·해리 왕자 등 젊은 왕실 가족 일부는 이미 페이스북에 가입해 사적인 이야기로 뜨거운 인기 속에서 많은 팔로워를 확보했다.방문객은 여왕의 홈페이지에 버킹엄 궁전과 관련된 글을 남길 수 있다. 더욱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인근에서 열리는 왕실 행사 내용도 파악할 수 있다.다만 여왕에게 ‘친구’ 요청은 금물.왕실의 행사 일정이 일반에 공개되기 시작한 것은 1803년부터다.왕실의 한 관리는 여왕이 페이스북 가입을 승인했지만 자신의 계정을 스스로 이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여왕의 페이스북 가입과 관련해 “왕실이 디지털 기술과 만나는 마지막 전선”이라고 표현한 뒤 “페이스북 가입으로 왕실은 대중에게 좀더 광범위하게 다가서고 대중과 좀더 광범위하게 의사를 소통하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왕실은 올해 초반 사진 공유 웹사이트 플리커에 계정을 개설했다. 여기에 올라와 있는 왕실 관련 사진만 1400장이 넘는다.지난해는 트위터 계정도 열었다. 여왕의 트위터 팔로워는 7만 명 이상으로 지금까지 올라온 글만 4500건을 웃돈다.여왕의 유튜브 채널은 2007년 10월 개설됐다. 지금까지 여왕의 유튜브 채널 조회수는 800만 건을 넘어섰다. 가입자는 3만2000명을 자랑한다.버킹엄궁은 1997년부터 자체 웹사이트를 운영해오고 있다.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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