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쉐브론으로부터 천연가스 생산위한 해양플랫폼 1기 수주앙골라서 7번째 수주…천연가스 압축·전처리 수행[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해양플랫폼 1기를 수주했다.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최근 미국의 오일 메이저 쉐브론으로부터 오일 및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해양플랫폼 1기를 수주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이 시설의 총 계약금액은 5억1000만달러이며,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3년 4·4분기에 앙골라 현지 해상에 설치된다. 앞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설계부터 조달, 제작, 운송 및 설치까지 전 과정을 포함한 턴키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길이 62.5m, 폭 35m에 탑사이드 및 하부구조물까지 포함한 총 무게가 1만8758t인 이 플랫폼은 앙골라의 블록 0(Block 0) 해상 유전에 있는 기존 생산시설의 천연가스 처리능력 확장을 위한 시설이다.앙골라 북쪽 카빈다 지역 해상에 위치한 기존 플랫폼은 현재 매일 10만 배럴의 원유 및 40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 중이며, 앞으로 설치될 플랫폼을 통해 매일 500만㎥의 가스를 추가로 처리하게 된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98년 쉐브론이 발주한 ‘사우스 넴바 & 롬바’ 플랫폼을 시작으로 2000년 쿤굴로 플랫폼, 2001년 노스 넴바 플랫폼 등 현재까지 총 6개의 해양 플랫폼을 앙골라에서 수주한 바 있다. 이번 플랫폼은 이 지역에서 7번째로 수주확정한 플랫폼으로써, 이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앙골라 해역에서 성공적인 해양 구조물 제작 업체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는 평가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앙골라 해양 구조물 전문 조선소 경영에도 참여하는 등 현지에서 다양한 협력관계를 쌓고 있다”면서 “현지 에너지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 중인 만큼, 적극적인 현지 경영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해양 구조물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계약까지 포함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총 8기, 40억5000만달러 상당의 해양 제품을 수주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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