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 엠넷, 올해 공정성 논란 '꼬리표' 뗄 수 있을까?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매년 시상식에서 공정성 논란을 빚은 엠넷이 대중들의 우려감을 불식시키고, 한 단계 도약의 발판을 삼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엠넷은 28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2010 엠넷아시안뮤직어워드'(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 설명회에서 행사의 취지, 의의, 배경 등을 설명하고 대중들의 이해를 구했다.이 과정에서 제기된 공정성 시비 논란에 대해서 엠넷 측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심사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하지만 매년 가수들의 보이콧이나 불법 회원들이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해 하루에도 수차례 투표를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감시 감독할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엠넷 측은 "우리도 공정성에 대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항간에 불미스러웠던 불법투표 문제는 지금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이미 '엠카'를 통해서 시스템을 정비하고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가수들의 불참으로 인해 반쪽 행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에 대해서 엠넷 측은 "이미 가수들 소속사에 'MAMA' 행사가 마카오에서 개최되며, 행사에 참여를 부탁하는 안내장을 보냈다. 현재까지는 가수들 소속사에서 'MAMA'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통보한 곳이 없다. 우리는 가수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회사 측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참하겠다는 가수들이 늘어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엠넷 측은 "가수들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끄집어낼 생각"이라며 적극적인 입장을 취했다.엠넷은 이날 오후 6시 'MAMA' 각 부문별 후보자들을 발표한다. 각 부문별 후보자들은 총 5명씩으로, 평가 기준의 큰 비중은 앨범 판매량으로 결정된다.이후 후보자가 결정되면 인터넷 투표, 전문가의 심사, 앨범 판매량, 갤럽 리서치 등을 수치로 환산해 결과를 발표한다.또한, 엠넷 측은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갖는 'MAMA' 행사이기 때문에 각 부문 수상 후보에 한국가수들이 많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애매한 장르부문을 정리하고, 노래를 잘하는 가수들이 수상자로 오를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수정 교체할 생각이다"고 답했다.한편, 'MAMA'는 오는 11월 28일 마카오 베네시안 리조트에서 4시간 동안 생중계되며 일본 DMB의 'tvN DMB', '일본 M-on TV, 엠넷 제팬, 중국 천진위시 및 온라인 포털 소후닷컴 등에서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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