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 대형상선 세 척 동시 명명

(왼쪽부터) 테드 페트론 나비오스 그룹 사장, 정홍준 성동조선해양 회장, 안젤리키 프란고우 나비오스 마리타임 회장,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과 부인 김상미 여사가 20일 열린 선박 명명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성동조선해양이 3척의 대형상선을 성공적으로 진수하고 명명식을 가졌다.성동조선해양은 20일 그리스 선사인 나비오스 그룹의 자회사인 나비오스 마리타임이 발주한 18만t급 벌크선 3척의 동시 명명식을 가졌다.이 날 명명식은 정홍준 성동조선해양 회장과 안젤리키 프란고우 나비오스 마리타임 회장 및 부인을 비롯해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내외 등 관게자들이 참석했다.길이 292.0m, 폭 45m, 높이 24.8m의 제원을 가진 이들 선박은 15.2노트로 운항할 수 있으며, 각각 ‘나비오스 루쓰(Navios Luz)’, ‘나비오스 에뚜왈(Navios Etoile)’, ‘나비오스 보눼흐(Bonheur)로 이름 붙여졌다. ‘루쓰(Luz)’는 스페인어로 빛, ‘에뚜왈(Etoile)’과 ‘보눼흐(Bonheur)’는 프랑스어로 각각 별과 행복을 의미한다.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8월 23일 나비오스 마리타임의 18만t급 벌크선 3척의 동시 명명식을 거행한 바 있으며, 이번 명명식으로 두 달 새 동일 선사의 시리즈 선박 6척을 명명했다. 특히, 이 날 명명식에서 성동조선해양은 나비오스사로부터 선박의 성공적인 건조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격려금을 전달받았다. 두 달 만에 성동의 야드를 다시 찾은 프란코우 회장은 앞서 지난 19일 열린 전야 만찬에서 “지난 방문 때 접한 폭탄주가 인상적이었다”며, 다함께 즐기며 어울리는 한국의 술 문화에 깊은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나비오스 마리타임은 벌크선 전문 선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중순부터 성동조선해양에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을 발주해오고 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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