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없어져 차체 중량 15% 줄어..주행거리 130km 늘어나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볼보자동차가 배터리 일체형 차체 개발에 나섰다.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를 없애는 대신 차체에 충전기능을 입힌다는 게 개발의 핵심이다.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볼보는 영국 임페리얼 대학 등과 함께 전기차 개발에 가장 큰 걸림돌인 배터리의 크기, 중량, 충전방식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기존 금속보다 강도가 뛰어난 신소재를 충전이 가능한 차체로 대체하는 것이다.볼보는 향후 3년 내에 신소재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개발중인 신소재는 탄소섬유와 고분자 수지로 구성되는데, 이 소재로 차체를 대체할 경우 중량이 15% 줄어드는 반면, 주행 거리는 약 130km 늘어나게 된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유럽연합(EU)이 약 350만 유로를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연구에 참가한 기관들은 향후 개발여부에 따라 배터리가 필요 없는 전기차가 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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