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 양용은 '출격 준비 끝~'

양용은이 인터뷰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JNA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한국오픈을 기다렸다."'야생마' 양용은(38)이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총상금 10억원) 개막을 이틀 앞둔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페덱스컵 이후 연습했던 것을 이번 대회를 통해 (기량을) 펼치겠다"고 했다.양용은은 2006년 이 대회 챔피언 자격으로 HSBC챔피언스에 출전했고, 여기서 다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우승해 세계무대로 도약했다.양용은은 "올 시즌은 유러피언투어에서 1승을 거둔 것에 만족한다"면서 "시즌 중반 리듬이 깨져 마무리가 좋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회가 열릴 우정힐스골프장에 대해서는 "젊은 선수들에 비해 비거리가 떨어지지만 일단 페어웨이를 지키는 정확도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을 소개했다. 앤서니 김(25ㆍ한국명 김하진ㆍ나이키골프)은 "손가락 수술 이후 실망스러운 시간들을 보냈지만 시즌 초반 우승(쉘휴스턴오픈)이 있어 다행"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멋진 쇼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앤서니 김은 수술 이후 아직은 재활 단계라 이번 대회에서는 퍼팅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이다. 영건들의 각오도 만만치 않았다. '아이돌스타' 노승열(19ㆍ타이틀리스트)은 "큰 대회를 뛰면서 깊은 러프에서 많이 쳐봤다"며 "일단 멀리 쳐 놓고 승부를 걸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배상문(24ㆍ키움증권)은 반면 "13번과 16, 17번홀이 특히 어려운 홀이라 보기를 범하지 않고 '값진 파'를 잡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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