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美시카고, 경제협력방안 모색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24일 오전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리차드 데일리(Richard M. Daley) 미국 시카고 시장을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갖고 경제협력방안을 모색했다.선친인 리차드 J. 데일리 전 시카고 시장의 대를 이어 1989년부터 현재까지 여섯 차례 시장직을 연임한 리차드 M. 데일리 시장은 시카고를 세계에서 경쟁력이 높은 도시 중 하나로 발전시킨 미국 최고의 도시행정가로 손꼽힌다.이날 간담회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캐슬린 스티븐슨 주한 미국대사, 박용만 ㈜두산 회장, 신박제 엔엑스피반도체 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표삼수 KT 사장,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여성구 범한판토스 사장,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 등 국내 유력 기업인들이 참석했다.이밖에 김광식 인천상의 회장과 박찬호 안양상의 회장, 이범익 안성상의 회장, 한우삼 안산상의 회장, 백남춘 광명상의 회장, 이용인 화성상의 회장 등의 지방기업인과 에이미 잭슨(Amy Jackson)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대표 등 총 70여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간담회 자리를 빛냈다.이 자리에서 데일리 시장은 "시카고는 기계와 항공 등 제조업은 물론 금융, 유통 등 서비스 산업이 발달돼 있고 녹색산업, 바이오산업, 정보통신산업과 같은 신성장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기업들과의 신성장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가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손경식 회장은 "한국은 시카고 지역과의 교역규모가 86억달러에 달할 만큼 시카고 4번째의 교역대상국"이라며 "미국 중부지역 교통과 운송의 중심지인 시카고시가 한국과 미국 양국 간 교역과 투자 등 경제협력관계를 더욱 증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서울상공회의소는 지난 8일 시카고상공회의소와 경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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